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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먹을만한 곳

[세종 맛집] 혼밥하기 좋은 칼국수

 

아빠는 칼국수

 



세종시 어진동에 있는 칼국수집에 방문했다.

날씨가 꽤 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다. 

칼국수 끓여내는 열기때문에 창문에 서리가 어려서 밖에서는 안이 잘 보이지 않는다. 

아빠는 칼국수 외부 전경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주방에서 끓고 있는 국물 냄새가 식욕을 자극했다. 인테리어는 소박하지만 깔끔하다. 

칼국수집 내부

사무실이 많은 곳에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만석이다.

예약도 받는듯하다.

기본 상차림 물과 김치

자리에 앉자마자 물과 김치를 가져다주신다.

 

아빠는 칼국수 메뉴판

칼국수집이라 역시 칼국수 메뉴가 주를 이룬다.

저녁에는 닭볶음탕, 곱도리탕도 하는 모양이다.

칼국수집의 근본은 김치에서 시작되는것 같다.
휴지와 앞치마는 벽면에 걸려있으니 잘 찾아보자.

 

주문한 바지락 칼국수가 나왔을 때, 그 비주얼에 먼저 반했다. 큼지막한 바지락이 듬뿍 올라가 있었고, 파릇파릇한 대파와 당근이 고명으로 얹어져 있었다.

바지락 칼국수

첫 숟가락을 떠먹는 순간, 입 안 가득 퍼지는 시원하고 깊은 맛에 감탄했다. 바지락의 시원한 맛과 멸치 다시마 육수가 어우러져 정말 깊은 맛을 내고 있었다.

바지락 칼국수

간판에서 칼국수집의 정체성을 여실히 보여주듯,

칼국수면이 일반 시판을 쓰지 않고 자가제면 하는것 같다.

정말 탱탱하고 탄력있고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었다.

무엇보다 바지락이 정말 신선했다. 탱글탱글한 식감과 함께 바다의 향이 입 안 가득 퍼졌다.
한 그릇을 다 비우고 나니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겨울철 보양식으로 정말 좋은 것 같다. 여러분도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길 바란다!맛있는 식사 후의 여운을 안고, 다음 맛집 탐방을 기대하며 이만 글을 마친다.